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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감상

한글 반야심경이 좋은 이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한문과 한글번역

by 스노벨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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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혼란의 시대, '공(空)'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혜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등불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마음이 자주 흔들리거나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시진 않나요? 저도 얼마 전 그런 날들을 보내며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즉 '반야심경'을 다시 꺼내 읽게 됐어요. 어릴 땐 한자도 어렵고 내용도 추상적으로 느껴졌는데, 요즘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짧지만 깊은 경전이 왜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았는지,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나눠보려 해요. 제가 처음으로 들었던 것은 TV를 보다가 우연히 본 불교방송에서 였습니다. 

평화로운 부처님의 전통 초상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유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산스크리트어로 ‘Prajñāpāramitā Hr̥daya Sūtra’라고 불리며, 한자로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고 부릅니다. ‘반야(般若)’는 지혜, ‘바라밀다(波羅蜜多)’는 완성(저 언덕에 이르는 것), ‘심(心)’은 핵심, ‘경(經)’은 경전을 뜻합니다. 즉, “지혜의 완성(반야바라밀다)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라는 뜻입니다.직역하면 ‘지혜의 완성으로 가는 마음의 경전’입니다. 이 경전은 600권에 달하는 방대한 반야경 가운데 핵심만을 뽑아 260자로 요약한 축약본으로, 중국 당나라의 현장 삼장이 번역한 것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요. 짧은 문장 속에 부처의 가르침인 공(空), 무아, 열반, 중도 등의 깊은 철학이 녹아있고, 이는 불교를 넘어 동양 사상의 근간이 되기도 했죠. 

 

조계종에서 배포한 우리말 반야심경입니다. 

우리말 반야심경

 

이내용이 심후한 내용을 담고있지만 잘알지 못하여서, 굉장히 어려웠는데 한글로 이렇게 번역을 해주시니 머리속에 쏙속 들어왔고 불교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졌어요. 그것이 진정으로 좋은 점인것 같아요 성경도 한글로 나와있는데, 불경은 왜 안나오냐고 어릴때 이야기하던 생각이 현실이 되어서 미소지어 졌어요.

경전의 구조와 구성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수행 중 오온(五蘊, 색·수·상·행·식)이 모두 공(空)함을 깨달아, 모든 고통에서 벗어남을 설합니다.
유명한 구절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은 “모든 현상은 본질적으로 비어 있다”는 공(空) 사상을 상징합니다.
12처, 18계, 4성제, 12연기 등 불교의 핵심 교리를 모두 공(空)으로 귀결시킵니다.
집착과 분별을 끊고, 지혜의 완성(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면 두려움이 없고, 완전한 열반(涅槃)에 이른다고 설합니다.
마지막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라는 주문(진언)으로 마무리됩니다.

 

구성 요소 내용 요약
서분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심
정종분 관세음보살이 공의 이치를 설함
유통분 진언과 회향으로 마무리

'공(空)' 사상의 핵심

반야심경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공’이에요. 공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뜻이죠. 모든 존재는 인연과 조건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며, 그 자체로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걸 이해하면 삶의 많은 집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

 

공은 “자성(自性)이 없다”는 것, 즉 모든 존재와 현상에는 고정된 본질이나 실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한자로 “무자성고공(無自性故空)”이라 하며, “스스로의 고유한 성질(자성)이 없으므로 공하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緣起)에 의해 생겨나고, 조건이 바뀌면 소멸하며, 독립적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이것이 불교의 연기(緣起), 무상(無常), 무아(無我)와도 깊이 연결됩니다.

 

반야심경에서의 공
반야심경은 “오온(五蘊)이 모두 공하다”고 선언합니다.
모든존재 오온(색·수·상·행·식)은 인간의 몸과 마음, 즉 모든 존재의 구성요소입니다. 즉 실체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임을 설합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 형상(색)은 곧 공이고, 공이 곧 형상이다. 즉, 겉으로 드러난 모든 현상(물질·감정·생각 등)은 본질적으로 비어 있으며, 현상과 본질의 통일을 강조합니다.

중국의 송나라때 유신선사의 산은산이요 물은 물이다를 인용하신 성철스님의 말씀을 다들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숭산스님의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공) 속에서 현상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은 “없음”이 아니라,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현상은 있지만, 그것이 영원하거나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공의 실천적 의미
공을 깨닫는다는 것은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는 지혜(반야)를 얻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므로, 집착하거나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슬픔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슬픔 속에서 기쁨을 볼 줄 아는 흐름에 대한 사유”이며,
고정된 실체가 없으니 괴로움에 집착하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해방의 메시지입니다.

 

공(空)은 모든 존재와 현상에 고정된 실체(자성)가 없다는 것, 즉 만물은 인연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는 “연기(緣起)”의 법칙에 따라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반야심경은 이 “”의 깨달음을 통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집착 없이 자유로운 지혜로운 삶을 강조합니다.
“나라고 믿었던 몸과 마음, 세상 모든 것은 실체가 없는 흐름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대자유를 누리게 된다”. 공은 허무주의가 아니라, 집착에서 벗어나 삶을 자유롭게 하는 불교의 궁극적 진리입니다.


모든 집착에서 벗어남
나고 죽음, 깨끗함과 더러움, 얻음과 잃음, 고통과 열반 등 모든 분별과 집착이 본래 공함을 설파합니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나지도 멸하지도,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지혜(반야)로 해탈에 이름
반야바라밀다(지혜의 완성)에 의지하면 마음에 걸림이 없고, 두려움이 없으며, 완전한 열반에 도달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모든 부처님도 이 지혜에 의지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합니다.

 

  •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형상과 공이 둘이 아니라는 뜻
  • ‘무안이비설신의’는 오감조차도 본질이 없음
  • 모든 번뇌는 '무자성'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함

현대 생활 속의 반야심경 실천 과 원문해석

복잡한 도시 생활 속에서도 반야심경은 여전히 우리에게 평온을 줍니다. 단순히 외우는 것을 넘어서, 그 의미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수행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고무득’이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짧게라도 한 구절을 되뇌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중심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문(고전 중국어) 반야심경(般若心經) 전문입니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顛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

이 전문은 현장법사 한역본 기준으로, 한국 불교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표준 한문 반야심경 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 한글 번역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지혜의 완성)를 행할 때,
오온(색·수·상·행·식, 즉 모든 존재와 마음의 작용)이 모두 공(空)함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셨다.

사리자여,
색(형상)은 공(비어 있음)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느낌·생각·의지·식(수상행식)도 또한 그러하다.

사리자여,
이 모든 법(존재의 모습)은 공한 모습이어서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한 가운데는
색도 없고, 느낌·생각·의지·식도 없으며,
눈·귀·코·혀·몸·뜻도 없고,
형상·소리·냄새·맛·촉감·법(대상)도 없으며,
눈의 세계에서 의식의 세계까지도 없다.

무명(무지)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음과 죽음도 없고,
늙음과 죽음이 다함도 없다.

괴로움과 그 원인, 멸함, 길(고집멸도)도 없고,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다.

얻을 것이 없으므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니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른다.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가장 바르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다는 위대한 주문이요,
밝은 주문이요,
최상의 주문이요,
비길 데 없는 주문이니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헛됨이 없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저 언덕으로 가자, 모두 함께 피안(해탈의 세계)으로 건너가자)

이렇게 번역하면, 반야심경의 핵심 사상과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

 

다른 불경과의 비교

불경명 핵심 주제 길이
금강경 공과 무상 약 5,000자
법화경 일승의 구제 약 69,000자
반야심경 공, 무아, 무집착 260자

개인적 통찰과 반야심경의 울림

이 경전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읽게 된 건 꽤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을 때였어요. 반복되는 불안과 상실감 속에서 ‘고통조차 본질이 없다’는 문장은 제 삶의 전환점이 되었죠. 아래는 제가 반야심경을 통해 얻은 몇 가지 통찰입니다.

  • 모든 것은 변한다. 집착은 결국 고통이 된다.
  • 공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 때론 말보다 침묵이 더 큰 울림을 준다.
Q 반야심경은 꼭 불교 신자만 읽어야 하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의 통찰이나 심리적 안정, 철학적 사고를 위해 누구나 읽을 수 있어요.

Q 경전의 한자 뜻이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공부하죠?

요즘은 풀이집이나 해설 영상도 많으니, 해석본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는 걸 추천드려요.

Q 하루에 한 번 읽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그럼요! 마음이 불안할 때, 짧게라도 집중해서 읽으면 큰 위로가 됩니다.

Q 반야심경을 암송하면 무슨 변화가 있나요?

계속 외우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고, 집중력과 인내심이 높아진다는 분들이 많아요.

Q 이 경전을 아이들에게도 가르쳐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철학적 깊이는 다르겠지만, 조용한 명상 습관을 들이는 데도 좋습니다.

Q 반야심경의 진언 부분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는 지혜의 완성을 기원하는 염송이자 결심의 표현이에요.

 

 

미소 짓는 동자승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전통 일러스트

 

이 글을 읽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느끼는 크고 작은 감정들 속에서, 반야심경 한 구절이 마음의 등불이 되기를 바라며... 기복신앙에서 벗어나시길 바라고, 불교는 진정한 의미는 행복입니다. 오늘도 고요한 중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요. 그리고 언젠가, 이 짧은 경전 속에서 나만의 답을 찾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우리말 반야심경 유튜브 

youtube 반야심경 링크

 

 

인생의 길을 밝혀주는 짧은 지혜, 반야심경 이야기

 

인생의 길을 밝혀주는 짧은 지혜, 반야심경 이야기

이 단편소설은 작가 스노벨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피안으로 건너는길 이라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우선 반야심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짧지만 깊은 반야심경의 매력과 의미불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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